안과병원 방문이 필요한 증상은 무엇일까?

목차

놓치면 안 되는 눈 건강 신호

눈에 불편함이 느껴질 때 언제 안과병원을 방문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일부 안과 질환은 시간이 생명이어서 몇 시간만 늦어도 시력을 잃을 수 있고, 또 어떤 질환은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어 정기 검진을 통해서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안과병원에서 치료하는 질환 중 녹내장, 백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같은 4대 실명 질환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가 증상을 느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떤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지, 언제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증상과 안과병원 방문 시기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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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증상

일부 눈 증상은 몇 시간 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즉각적인 안과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시야가 급격히 흐려지는 경우 망막혈관폐쇄증이나 뇌졸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망막동맥폐쇄는 골든타임이 발병 후 2시간 이내이며, 이 시간을 놓치면 빛조차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시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눈앞에 번쩍이는 불빛이 보이거나 검은 점이 갑자기 증가하고, 시야 한쪽이 커튼처럼 가려지는 증상은 망막박리를 의심해야 합니다. 망막박리는 하루만 지나도 망막 중심부인 황반까지 박리가 진행되어 시력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눈이 심하게 충혈되고 극심한 통증과 함께 두통, 구토, 시력 저하가 동반되면 급성 폐쇄각 녹내장 발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72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시신경이 손상되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빠른 진료가 필요한 증상

응급은 아니지만 며칠 이내에 안과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는 증상들도 있습니다. 눈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거나 충혈이 며칠째 가라앉지 않는다면 각막염이나 포도막염 같은 염증성 질환일 수 있습니다. 안구 건조증으로 인한 가벼운 충혈과 달리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결막염은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눈에 이물감이 계속되고 눈물이 많이 나거나 눈부심이 심한 경우에도 각막에 상처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눈을 다쳤거나 화학 물질이 눈에 들어간 경우,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안과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눈 외상 후 시간이 지나면서 망막박리나 외상성 백내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평소와 다르게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경우 뇌혈관 문제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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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해야 할 만성 증상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나타나지만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비문증은 눈앞에 날파리나 실오라기 같은 것이 떠다니는 증상으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비문증 개수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모양이 달라졌다면 안과병원에서 망막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망막박리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성 안구 건조증도 단순히 눈물 부족으로만 생각하고 넘기기 쉽지만, 쇼그렌증후군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 질환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해도 증상이 지속되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야간에 시력이 떨어지거나 불빛 주위에 달무리가 보이는 증상이 계속되면 초기 백내장이나 각막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시야 일부가 흐리게 보이거나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경우 황반변성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연령별 정기 검진 시기

증상이 없더라도 나이에 따라 정기적으로 안과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영유아는 생후 6개월 경부터 종합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 사시 유무를 확인하고 약시를 조기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 3~4세 경에는 약시 유무와 굴절 이상을 검진받아야 하는데, 이 시기에 약시를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율이 95%에 달하지만 9세 이후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청소년기는 학습으로 인해 근시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매년 시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이 되면 시력이 안정되지만 고도근시 같은 특별한 조건에서는 시력이 더 나빠질 수 있어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40세 이상이라면 1~2년에 한 번씩 안과 정밀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 나이부터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같은 노인성 안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지는데, 이들 질환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없어 정기 검진을 통해서만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60세 이후에는 매년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안과 검진 항목과 비용

안과병원 정밀 검진에는 여러 검사가 포함됩니다. 기본적으로 시력 검사, 안압 측정, 세극등 현미경 검사가 이루어지며, 필요에 따라 안저 검사, 시야 검사, 빛간섭단층촬영 등을 추가로 진행합니다. 정밀 안저 검사를 위해서는 산동제를 점안하여 동공을 확대하게 되는데, 산동 후에는 6시간 이상 시야가 흐리고 눈이 부셔서 운전이나 정밀 작업이 어려우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보호자와 함께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진 시간은 1~2시간 정도 소요되며, 평소 착용하는 안경이나 돋보기가 있다면 지참해야 합니다. 기본 검진 비용은 2만~5만 원 정도이며, 시력 검사, 안압 검사, 안저 검사 등 기본 진료 목적 검사는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백내장,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등 의심 소견이 있으면 정밀 검사도 보험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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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습니다. 평소와 다른 증상이 느껴진다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넘기지 말고, 즉시 안과병원에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증상이 없더라도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